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함덕 맛집 햇살가득돌담집

자극적인 음식보다 속이 편한 음식을 자주 찾게 되는 것을 보면 나도 이제 나이가 든다는 증거일까.신선한 채소들이 기본적으로 함께 나오고 취향에 맞게 메인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햇살 가득한 돌담집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함덕 맛집이다.햇살가득돌담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대로 25-1제주시 조천읍 함대로 25-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0시 휴무일 : 매주 금요일 연락처 : 064-784-2200 자체 주차장 있으며 기본정보는 변동사항이 있으므로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서 재확인 후 방문요망.주차장을 지나면 넓은 정원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 외관부터 딱 부모님 취향.사장님 다육식물 좋아하시나 봐.아기자기한 작은 화분의 다양한 다육식물들이 입구에 즐비하다.장애인 지원벨이 있는 것을 보고 세심한 배려에 첫인상이 좋아졌다.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인데, 좌식과 테이블이 공존하고 있다.우리는 아직 테이블이 편한 나이라 테이블 쪽에 위치해 있어.전체적인 분위기와 소품이 고풍스럽고 생각보다 내부 규모가 크다.관광객보다 대부분 도민으로 보이는 손님. 그리고 부모님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함덕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대부분 어르신들이라 우리가 가장 젊어 보였다.방문했을 때가 여름이라 사진 속 손님들의 옷차림이 가볍다.흑돼지생선구이 양념구이 오리양념 장어정식은 4종류이며 가격대는 메인요리에 따라 1인당 21000원~19000원이다.우리는 오랜만에 자양으로 장어를 먹기로 했어.반찬이 하나같이 깨끗하고 손맛이 난다.다들 내가 좋아하는 반찬.채소의 상태도 신선해 보였고 종류도 다양했다.제주에서는 여름에 쌈으로 콩잎을 먹는데 나는 발효시킨 콩잎, 생콩잎과도 좋아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콩잎이 나오면 좋다.맛있어 보이는 도토리묵. 장어구이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한 그릇 쓱 치웠다.호박샐러드도 맛을 보시면 시제품인지 직접 만드셨는지 알 수 있는데 직접 만드신게 틀림없어요~조금 지루한 어떻게 보면 된장찌개와 진한 된장, 고등어구이도 기본적으로 나온다. 기본찬만으로도 왜 함덕 맛집으로 유명해졌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여름이라 채소에 들어 있던 콩잎.식당이나 하나로마트에서 콩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여름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나오는 음식이 다 나온 장어 양념구이 정식 2인분.장어는 미리 구워서 나온다.밑에 양파가 깔려 있는데 양이 좀 적어 보이기도 하지만 몸값 비싼 장어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간다.기본적인 반찬 양념도 마찬가지이고 장어 양념도 강하지 않다.고소했지만 평범한 쪽에 가까웠던 고등어 구이. (고등어 구이는 용이네가 최고) 밥 위에 올려 먹었는데 그냥 먹어도 짜지 않았다.우리가 싱겁게 먹는 편인데 조금 지루하다고 느낄 정도면 보통 사람 입맛에는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다.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지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역시 장어는 깻잎지랑 생강채.생강채는 조금이라도 남아있을지 모르는 비릿한 느낌도 없애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어와 음식의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다.야채 리필.우리 말고도 다른 테이블에서도 야채 리필이 자주 있었다.처음보다 양은 조금 적다.친절도는 중간 정도. 아주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은 기본이라고 생각했다.전체적으로 음식맛이 강하지 않고 건강한 맛이어서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거나 담백한 식사를 하고 싶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함덕 맛집 햇살 가득한 돌담집.

error: Content is protected !!